[★★★★] 라파예트   글쓴이 : 사이토     날짜 : 07-08-22 19:56     조회 : 2520     추천 : 0     일단 이 영화는 처음부터 130분이 넘는 상영시간으로 압박해왔습니다. 본디 영화는 한번에 쭈욱 봐야건만 130분동안 한번에 보는게 영 힘들더군요. 몇번 나누어서 봤습니다. 아무튼 평으로 들어가자면 이 영화는 세계1차대전에 처음으로 비행기가 전투에 활용이 되면서 라파예트라는 편대에 신입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적인 이야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실화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극적요소를 적절히 부합시켰습니다. 하지만 롤링스와 루시에나와의 사랑이야기는 굳이 이 영화에 필요한가.. 라는 점이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적잖이 영화가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라파예트 대원들 모두가 주인공인셈인데 롤링스의 이야기만 부각시켰기때문에 라파예트가 아니라 롤링스 라는 영화가 된 기분이랄까..?] 물론 루시에나의 이야기를 끌어가면서 전쟁의 어두운면을 보여주지만 굳이 사랑이야기가 아니라도 이는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이 영화는 전쟁의 무의미함을 여러번 말하고 되새겨줍니다. 전쟁에서 승리자는 없습니다. 다만 서로가 먼저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어합니다. 전쟁의 승리자는 그 전쟁의 우두머리일뿐 피흘려 싸우는 군인들에게는 그저 이 전쟁이 지긋지긋할 뿐입니다. 빨리 끝내서 평화롭길 바랄뿐이죠. 하지만 그런 무의미함 속에서도 전쟁에서 사람을 떼거지 폭탄으로 죽이는 장면에서 감동적인 배경음악을 켠다는건 영화가 말하던 것과 달라서 좀 실망이었습니다. 마지막부분의 그 폭격장면을 빼면 영상과 배경화면도 좋은편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최대장점은 바로 비행장면입니다. 마하 2.6을 달리는 초고속 비행기보다 훨씬 박력있고 기교있고 박진감 넘칩니다. 빗발치는 총알사이에서 스타크래프트의 레이스보다 약한 비행기로 비상탈출도 없는 비행기에서 싸우는 병사들. 그리고 성장해가는 라파예트 비행사들의 기교들이 조금씩 나오면서 후반부의 비행장면은 전반부의 재미를 상회하는 기쁨도 있습니다. 이야기전개도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 바리공주   07-08-28 17:15 저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전쟁의 암울함보단 영웅적이고 밝은 이야기를 많이 전개함으로 전쟁의 또다른 면을 본것 같습니다. 저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전쟁의 암울함보단 영웅적이고 밝은 이야기를 많이 전개함으로 전쟁의 또다른 면을 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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