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이   글쓴이 : 십할옳다     날짜 : 07-09-19 02:36     조회 : 2537     추천 : 0        http://cafe.naver.com/10hot/648 (514) 황진이. 역사를 공부하려고 이 영화 황진이를 본다면 절대로 잘못된 선택이다. 대하 불역사 판타지 액션 로망스 사극을 즐길 사람만이 이 영화를 볼 자격이 주어진다. 나는 이 황진이를 정확하게 한줄평을 쓸수가 있다.   한줄평 : 황진이의 몸과 춘향이의 마음으로 홍길동을 사랑하며 기다리다 홍길동은 임꺽정처럼 죽는 영화.   아마 이 한줄평이 이 영화의 모든것을 보여주지 않나 싶을정도로 한줄평을 잘 쓴듯 (자화자찬) 다시 말하지만 이 영화 황진이는 대하 불역사 판타지 액션 로망스 사극이다.   한창 잘 나가는 배우를 이쁘게 포장해서 높은 값으로 팔려고 만든 영화임에도 제목은 감히 '황진이'를 썼다.   영화적으로 봤을때에는 볼만한 영화다. 러닝타임이 조금 길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런대로 볼만하다. 그리 애달프진 않지만, 좋은 사랑을 그렸고, 조명발과 수정이 좋아서 배우들이 이쁘고 멋지게 나온다.   황진이님의 세상을 비웃는듯한 시들은 볼수 없었지만 시를 쓸줄 안다는 것은 보였고, 도도함은 없었지만 오만함은 보였다.   홍길동역을 맡은 남자 배우도 나름대로 의적의 모습을 보였지만 원인도 없이 의적이 되었고, 어쩌다 보니 홍길동이 되어 할빈당을 만들고 결국 꿈의 나라 율도국은 만들었지만 그 율도국을 보지 못한다. 처음부터 이 남자는 죽어야 멋진 남자임을 보여줬기에 어쩔수 없이 마지막에 멋지게 죽는다.   시종 멋지게 나왔던 사또가 갑자기 복수심에 불타는 변사또로 변하는 장면도 눈여겨 볼만한 장면이다.   그리고 황진이님의 첫 남자가 홍길동임을 이 영화를 보며 알게 되었다.   영화 제목을 황진이로 하지만 않았다면, 이런 말을 듣지 않아도 되겠지만, 황진이란 네임밸류가 없으면 관객을 모을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깡소주   07-09-19 18:07 초반의 미장센은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지루하더군요... 초반의 미장센은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지루하더군요... 하이잉   07-10-13 13:00 아 .. 볼려구하는데..감사합니다 아 .. 볼려구하는데..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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