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세계   글쓴이 : 후유키     날짜 : 07-08-26 23:14     조회 : 2705     추천 : 0     #기러기 아빠 = 새된 아빠 조폭보다 힘든 아버지란 이름의 현실... 한재림 감독 이번엔 가족을 다룬다.아버지를 다룬다. 하지만 그답게 이번 영화 역시 원초적이다. '연애의 목적'에서도 보여주듯... 보고있으면 그냥 서글퍼진다. 애시당초 행위에 있어서 원초적인 모습을 보면 누구나 애처롭기 마련이다.전혀 미화되지 않은 행동과 삶은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서글프기 마련이다. '리얼리즘' 결국은 나도 동물일뿐이라는걸 인정하기가 얼마나 서글프겠는가? 결말에 가서는 적당한 타협을 보여주긴 한다. 전편에선 섹스에서 사랑으로 본편에선 수컷수장의 삶에서 가족애로... 들쑤시고나선 적당하게 타협까지 미끄럽게 끌어낸다.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것을 보여주기만 하는 감독은 많다. 하지만 그는 받아들이기 거북한 것들을 보여주면서도 피크에서는 감정을 몰입시킬줄 안다. 보여줄걸 보여주면서도 대중을 포용함이다. 분명 주목해야 할 감독임에 틀림없다. #한재림의 일보전진 한재림의 본편 '우아한세계'는 확실히 '연애의목적' 보다 진일보했다. 이 한걸음 앞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몫을 한것은 역시 배우 '송강호'다. 많은 평단에서 송강호가 아니면 주인공 강인구 역할을 소화해낼 배우가 없다고들 한다. 맞다. 하지만 그 이전에 애시당초 우리나라에 송강호가 없었다면 이런 각본이 완성되기도 힘들었으리라.영화를 보면 알테지만 플롯과 대사구성 자체가 확실히 그가 이제껏 쌓아온 이미지의 집합체이다. 감독이 각본을 쓰면서 은연중 그의 이미지가 강인구의 모티브가 되었음을 말한다. '송강호를 위한 영화'라는 말에는 반대지만 송강호가 이 영화에서 '배우가 영화에서 차지할수 있는 영역을 넘어선것' 은 분명하다. #2007 상반기 충무로 최고의 수확이다. 수작이다. 3대 감독이라고 우쭐하고 있는 박씨 봉씨 김씨도 이 영화보고 살짝은 긴장하지 않았을까 싶다. 깡소주   07-08-27 01:49 재밌더군요... 송강호가 없다면 울나라 영화 암울하죠 재밌더군요... 송강호가 없다면 울나라 영화 암울하죠 영화보다나   07-08-28 11:28 송강호 특유의 어눌한듯, 수더분한 듯 걸죽한 아저씨 연기가 일품!! 송강호 특유의 어눌한듯, 수더분한 듯 걸죽한 아저씨 연기가 일품!! 깡냉아   07-09-09 00:35 송강호 연기가 갈수록 늘어~많이늘어~ 송강호 연기가 갈수록 늘어~많이늘어~ 감사합니다   07-09-28 23:49 마지막에 라면 뒤집어엎고 다시치우는장면이 인상적이죠 ㅋ 마지막에 라면 뒤집어엎고 다시치우는장면이 인상적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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