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광장 > 영화정보&릴정보 > 아무도모른다 (誰も知らない / Nobody Knows, 2004) CiPA릴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 Nobody Knows, 2004)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우 : 야기라 유야 (아키라), 기타우라 아유 (쿄코), 키무라 히에이 (시게루), 시미즈 모토코 (유키) , 칸 하나에 (사키), 유 (후쿠시마 케이코) 각본 :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년도 : 2004년 제작국가 : 일본 국내개봉일 : 2005년04월01일 상영시간 : 140분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장르 : 드라마

			용량 : 699MB/700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CiPA 릴버전 : DVD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xvid Unknown 화면크기 (비율) : 720 x 416 ( 1.73 : 1 ) 색 상 : 12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3.98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1,034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SBC)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AC3 Prologic 채 널 수 : 2 채널 (스테레오) 진 동 수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192 킬로비트/초



	가을. 도쿄의 한 작은 아파트에 네 남매와 젊은 엄마가 이사를 온다. 집주인에게는 식구가 적은 척 해야 하기 때문에 엄마와 12살 장남 아키라는 몰래 동생들을 짐 속에 숨겨 들여온다. 엄마는 아이가 넷이나 딸린 싱글맘이라는 것이 발각되면 아파트에서 쫓겨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 말 것, 밖에 나가지 말 것 등등의 규칙을 정한다. 또 이 철없어 보이는 엄마는 아이들(심지어 네 아이들 모두 아버지가 다르다)을 학교에 보내지도 않는다. 집안에서만 갇힌 듯 살아가지만 아이들은 엄마와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려간다. 어느 날, 엄마는 아키라에게 동생들을 부탁한다는 쪽지와 약간의 돈을 남기고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이제부터 아무도 모르게 네 남매 스스로 살아가기 위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모험이 시작된다. 겨울. 엄마가 사라진 지 한 달이 지났어도 여전히 네 아이들은 집안의 특별한 규칙을 지키며 지내고 있다. 어느 날, 아무렇지않게 엄마는 선물을 사 들고 불쑥 나타난다. 하지만 머무는 것도 잠시, 그녀는 서둘러 짐을 챙겨가지고 크리스마스 전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서지만 역시 돌아오지 않는다. 섣달 그믐까지도 엄마가 돌아오지 않자, 아키라는 엄마가 보내온 편지 주소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전화를 걸지만, 엄마의 성이 바뀐 것을 알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엄마가 자신들을 버렸다는 것을 깨닫지만 동생들에게는 이 사실을 숨긴다. 봄. 엄마가 보내온 돈도 바닥나고 편지도 끊기고, 밀린 세금 영수증들이 쌓이기 시작한다. 네 남매가 더 굳게 뭉쳐야 한다고 느낀 아키라는 더욱 적극적으로 동생들을 돌본다. 네 아이들은 처음으로 함께 밖에 나가 편의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사고 공원에서 놀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여름. 이제 아이들은 매일매일 공원을 찾는다. 집에는 전기도 수도도 모두 끊겼기 때문에 공원에서 머리를 감고 빨래를 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언제나 학교를 빼먹고 벤치에 않아있는 소녀 사키가 있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그녀는 아키라와 친해지고 네 남매의 친구가 된다. 아키라는 동생들을 굶기지 않고 보호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지만 결국 절망적인 사건을 맞이하게 되는데...

	엄마가 떠나버린 후 남겨진 네 남매가 주변의 무관심 속에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1988년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나시 스가모의 버림받은 4남매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데, 마치 2차대전 당시 굶주림으로 쓸쓸하게 죽어간 남매의 이야기. (홍성진 해설) 열두평 아파트 안에 펼쳐진 아이들만의 소우주 이 영화의 70퍼센트는 아파트 안에서 일어난다. 아파트의 내부를 여러 각도에서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낀 감독은 최적의 요건을 갖춘 아파트를 찾는데 골몰하였다. 우선 아이들이 사는 집 안에서 세상을 향한 창이 되어줄 발코니가 딸린, 그리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곳을 원했다. 영화의 처음과 끝에서 주인공 아키라가 계단을 오르고 내려가는 장면을 보여주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선택된 도쿄 변두리의 작은 아파트는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그 아파트는 2층의 어두운 복도 끝에 위치하고 있어 외부로부터 단절된 생활을 원했던 네 남매의 엄마를 위해서도 좋은 조건이었다. 계단의 창문도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되었다. 그 계단으로 난 창문을 아이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긴장감을 표현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다다미로 된 엄마의 방, 아이들처럼 아무렇게나 무럭무럭 자라나는 초록빛 화분들이 있는 발코니, 아이들의 방, 부엌과 거실로 된 아파트가 이제 아이들이 모든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공간이 되었다. 총 면적은 41.3평방 미터(약 12.5평)였다. 이곳에서 그 모든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아폴로 초콜렛, 컵라면 속에서 발견한 아이들의 세계 실제 도쿄의 비좁은 아파트를 섭외하여 촬영하면서 고레에다 감독은 빨간 매니큐어, 장난감 피아노, 소리 나는 슬리퍼, 컵 라면, 초콜렛 볼 등을 이용해 아이들의 세밀한 생활을 찍어가면서 어린이들의 감정의 범위를 서술해 나갔다. 실제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행동들, 그리고 아이들이 실제로 보여준 취향에 따라 끊임없이 대본은 수정되었다. 예를 들면, 아키라 역을 맡은 유야는 한해 동안 촬영을 하면서 사춘기를 맞이하면서 부쩍 성장하였고 또한 어린 유키는 아폴로 초콜렛을 좋아하였었는데 촬영이 끝나갈 무렵에는 딸기 포키 과자를 좋아하게 되었다. 시게루 역을 한 기무라 히에이는 식성이 아주 까다로워 촬영 중에도 매우 조금 먹는 편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아이가 라면을 좋아하는 것으로 했던 애초의 설정은 우연히도 맞아떨어졌다. 라면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장면에서 감독은 어떤 지시도 해 주지 않고 즉흥적으로 연기를 하라고 하였고 히에이는 어떤 디렉팅을 따르는 것보다도 아이답게 실감나는 연기를 해냈다. 버림받은 아이들의 특이한 생활들을 담는 것뿐만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모든 부드럽고 아름다운 경험들을 담으려는 고레에다 감독의 목표는 영화의 아주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 마다 세심하게 담겨져 풍성한 느낌으로 전해지게 되었다. 소리로 남는 슬픈 여운 곤티티의 기타 선율과 다테 다카코의 테마송 <보석> 이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는 일본의 어쿠스틱 기타 듀오 곤티티(Gontiti) - 곤잘레스 미카미, 치치 마츠무라로 구성- 가 합류했다. 인간의 목소리만큼이나 다양한 소리를 표현해낼 뿐만 아니라, 희로애락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악기 중 하나인 기타를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될 만큼 부담이 없는 자연스럽고 환경 친화적인 분위기로 선사하는 곤티티의 음악에는 항상 "지구상에서 가장 편안한 음악 (The Most Comfortable Music on Earth)"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번 OST작업에서는 기타와 우클레레(하와이의 4현 민속악기)를 이용해 아이들의 슬픔과 기쁨을 표현해 주었다. (제작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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