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 697MB/700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hanstyle
릴버전 : DVD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XviD MPEG-4 Video Codec
    화면크기 (비율)  :  640 x 352   ( 1.82 : 1 )
    색          상   :  24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3.976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1,220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AC3 Prologic (DD)
    채    널    수   :  5.1 채널  (다채널 서라운드)
    예  제  속  도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384 킬로비트/초

항구도시에 인접한 작은 마을에서 사는 9살의 하나다 이치로(花田一路, 스가 겐타)는 마을 사람 누구나 아는 개구쟁이. 다혈질의 택시운전사인 아버지 다이지로(大路郞, 니시무라 마사히코), 여장부 타입의 시원시원한 성격의 엄마 히사에(壽枝, 시노하라 료코), 쿨한 중학생 누나 도키코(德子, 오오히라 나츠미), 농담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도쿠지로(德次郞, 우에다 코이치)까지 이들 다섯 가족에는 소동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자전거를 타던 이치로는 트럭과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천국으로 가던 여행 중,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여고생 유령 세이코(聖子, 안도 노조미)의 도움을 받고 구사일생 살아난 이치로는 이유는 모르지만 그 때부터 유령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

그런 이치로 앞에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담배가게의 요시카와(吉川, 모타이 마사코) 할머니. 그녀는 애견 지로(二路)가 마음에 걸려 이치로에게 보살펴 달라는 말을 하러 나타난 것이었다. 애견을 부탁한 요시카와 할머니의 기뻐하는 모습을 본 이치로는 유령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 그리 나쁜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 이치로 앞에 나타난 유령은 사와이(澤井, 기타무라 카즈키)라는 이름의 양복 차림의 남자였다. 갑자기 "너는 내 아들이다!"라는 사와이의 말에 놀란 이치로는 사와이가 어머니의 애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게다가 이치로의 귀에 들어온 것은 친구 소우타(壯太, 마츠다 코우타) 아버지의 죽음이 자신의 아버지 다이지로 때문이라는 소문이었다. 두 사람은 낚시를 하러 갔는데 폭풍우를 만나자 다이지로가 소우타의 아버지를 버리고 혼자만 살아왔다는 것이다. 이치로는 밝고 다정한 아버지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충격도 컸다. 게다가 사와이의 유령은 이치로의 귓가에 "나도 그에게 살해 당했다"고 속삭이는 게 아닌가!

이치로의 친구 소우타도 가족 때문에 고민 중이었다. 어머니 미요코(美代子, 나카지마 히로코)에 재혼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는 동급생인 오뎅바의 딸 카츠라(桂, 키토 카노)의 아버지 이치무라(市村, 고바야시 다카시)였다. 소우타는 죽은 아버지가 싫어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미요코도 재혼으로 아들을 슬프게 하지 않을까 신경 쓰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두 사람의 마음을 알고 있던 소우타의 아버지 다케시(猛, 스기모토 텟타) 유령은 이치로의 몸을 빌려 소우타의 앞에 나타나 자신이 진정 바라는 것은 소우타와 엄마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아버지 다이지로가 진짜 내 아버지일까? 정말 사람을 죽였을까?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 있는 이치로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도 역시 유령들이었다. 요시카와 노파 유령의 불가사의한 능력을 통해 과거로 가게 된 이치로는 젊은 시절의 엄마와 아빠를 보게 된다.

그것은 아주 오래 전의 도쿄. 길거리 뮤지션으로 시부야의 길모퉁이에서 노래하고 있는 히사에를 재수생이었던 다이지로가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다. 어머니와 단 둘이 생활하던 히사에에게는 사실 자산가 아버지가 있었고 그 아버지가 거액의 유산을 남겨 주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사와이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히사에를 불러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데 그 자리에 조그만 꼬마 여자애를 데리고 애인이 나타났던 것이다.

마음이 따뜻했던 히사에는 한동안 그 소녀를 자기가 데리고 와 보살피는데 그 소녀가 바로 세이코였다. 히사에와 다이지로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세이코는 아버지인 사와이의 품으로 돌아가지만 병에 걸린 세이코를 사와이가 돌보지 않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 세상을 뜨고 만 것이다. 한편 사와이도 자신의 음모를 실행에 옮기기 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데 이루지 못한 욕망이 한이 되어 악령이 된 것. 악령이 된 사와이가 히사에와 다이지로를 불행에 빠뜨리려고 하자 세이코가 이를 막기 위해 이치로의 앞에 나타났던 것이다.

그리고 소우타의 아버지 다케시의 유령도 이치로를 과거로 데려 간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다이지로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소우타와 그 어머니를 지켜 달라고 부탁하고 다케시 스스로가 다이지로만을 살려 보내기로 결정했던 상황을 보여 준다. 이치로는 이제까지 한번도 깨닫지 못했던 부모님의 큰 사랑을 느낀다.

유령들의 도움으로 진실을 알게 됐지만 하나다 가문을 불행에 빠뜨리려는 사와이의 악령은 다른 사람의 몸을 빌어 다이지로를 죽이기 위해 그를 폭풍우가 오는 바다로 유인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치로는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할아버지와 함께 태풍 속의 바다에 배를 띄우고 아버지의 뒤를 쫓는다.

조그만 항구 마을에서 평판이 나쁜 소년 하나다 이치로(花田一路)는 어느 날, 트럭과 부딪히는 큰 사고를 당한다.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건진 이치로는 유령을 볼 수 있는 불가사의한 능력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 날부터 그의 주변에는 이런저런 유령이 출현해 소원을 빌거나 상담을 청해온다. 그것만으로도 패닉 상태인데 이번에는 난데없이 자신이 진짜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남자 유령이 나타난다. 건강하고 시끌벅적한 하나다 가문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이치로는 많은 유령들과 만나면서 이제까지 의식하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유령들과 산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접하게 된다.

원작은 현재 [모닝(モ-ニング)]에 연재 중인 <피아노의 숲(ピアノの森)>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잇시키 마코토(一色まこと)의 <하나다소년사(花田少年史)>. 이 만화는 소년 시절의 향수, 유령들과 소년의 교류를 그린 판타지 요소, 소년이 유령들이 가지고 온 문제를 풀어나가는 미스터리적인 성격,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사랑을 그린 인간 드라마의 매력 덕분에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9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그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2002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니혼TV를 통해 방영,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 애니메이션의 높은 작품성은 '도쿄국제애니메이션페어2003'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제8회 아시아 텔레비전 어워드'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던 실사 영화판이 완성됐다. 주인공 이치로를 연기한 것은 <올웨이즈 3쵸메의 석양(ALWAYS 三丁目の夕日)>에서의 연기로 높은 평가를 받은 스가 겐타(須賀健太). 이치로의 장난스러우면서도 순진무구한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해 그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어머니 역의 시노하라 료코(篠原凉子)의 시원시원한 연기와 아버지 역의 니시무라 마사히코(西村雅彦)의 완급을 적절히 조절하는 연기가 극의 활기를 더한다. (출처 : 일본으로 가는길)